이윤택 성폭행

1. 이윤택 성폭행

연일 이윤택씨에 관련된 성폭행 및 성추행 기사가 뜨길래 찾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뭐가 이렇게 더러운지... 두 딸을 키우는 아빠로서, 상담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화도 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metoo내용을 보면서 정말 이번에 제대로 모든 것이 밝혀져서 연극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뿌리 내리고 있는 성폭력에 관련된 부분이 바뀔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 많은 분들이 #metoo운동에 참여해서 사회가 더 건강하게 바뀌길 바랍니다. 참고로 성폭력은 3가지로 나눠집니다.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이렇게 3가지를 통틀어서 성폭력이라고 합니다. 언어나 그림 혹은 사진으로 상대를 희롱하는 것이 바로 성희롱이고, 신체적인 성문제를 야기하는 것이 바로 성추행입니다. 성폭행은 실제로 성관계를 통해 폭력을 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이윤택 성폭행 사건들을 정리해 본 결과 이윤택씨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을 모두 저지른 범죄자입니다.

2. 이윤택 성폭행

이윤택 성폭행의 핵심은 전부 '안마'아니면 '발성연습'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이 연극 연출가로서 지위를 사용해서 후배 여자연극인들에게 저녁마다 안마를 시키던가 아니면 발성연습을 해 준다는 핑계로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이 이어졌습니다. 최근 연극배우 김수경씨가 #metoo운동에 참여했습니다. 2012년에 '코마치후덴'에 출연하면서 무대 위에서 다른 배우들이 있는 곳에서 입고 있던 기모노 옷을 끌어내렸습니다. 이윤택씨는 김수경씨의 옷을 끌어내리면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적어도 여기까지는 보여야 된다." 김수경씨는 만약 속옷에 핀을 꼽지 않았다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알몸을 다 보여줄 뻔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이런 안하무인같은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이윤택씨는 평상시에도 후배 연극배우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말과 행동에 문제를 드러낸 것입니다. 어찌되었던 이러한 문제도 결국 발성연습을 도와준다는 핑계로 이윤택씨는 김수경씨를 공연 당일에 무대 뒤로 불러서 옷 속에 손을 넣고 가슴을 꼬집으면서 그곳에서 소리가 나와야 한다며 성추행을 했습니다. 정말... 욕도 모자랍니다.

3. 이윤택 성폭행

더 큰 문제는 이윤택 성폭행 혹은 성추행 문제에서 다른 극단 단원들에게 자신이 무대 뒤에서 당한 성추행 피해 사실을 이야기 했는데도 다들 수근거리고, 또 너랑 나랑만 아는 걸로 하자며 쉬쉬하는 분위기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김수경씨는 극단을 나오게 되었고 정신적인 문제로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방에만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윤택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충격으로 대인기피증이나 대인공포증을 앓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도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여성들이 직장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고 충격을 받은 후 다른 남성들과 대인관계를 더이상 신뢰를 가지고 맺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봐 왔습니다. 한번의 피해는 영원한 아픔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힘든 일입니다. 이윤택 성폭행 사건을 정리하면서 느낀 것은 얼마나 우리 사회에 성폭력이 깊게 뿌리 박혀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닏니다.

4. 이윤택 성폭행

배우 곽도원씨도 이윤택 성폭행 및 성추행 사건에 입을 열었다. 곽도원씨는 이윤택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윤택씨가 대한민국 연극계에선 가장 높은 분이고 내가 어느 극단에서 연극을 해도, '저놈은 잘라'하면 잘리는 정도의 파워를 가진 분이다. 그러니 이제 연극도 못하게 된 거다." 사실 곽도원씨는 이러한 아픔을 계속해서 당시 여자친구에게 푸념하듯 말했는데 여자친구는 떠났다고 했다.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고 나를 연기 못하게 한 이윤택 대표에게 떳떳하게 하기 위해 영화를 하게 됐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정말... 파고 팔수록 이윤택씨의 과거는 더럽습니다.

5. 이윤택 성폭행

이윤택 성폭행 성추행 사건에서 다른 이들의 증언도 첨가가 되었습니다. 배우 김지현씨가 이윤택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후에 임식을 했고 아무도 모르게 낙태를 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윤택씨는 200만원을 건낸 후, 계속해서 성폭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아이를 가졌던 여자이기 때문에 내 아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해 주고 싶지만... 참고 계속 글을 쓰겠습니다.

6. 이윤택 성폭행

이윤택 성폭행 사건으로 이윤택씨는 피해자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기자들만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도대체 누구에게 전하고 싶었을까요? 누구에게 말하고 싶은 걸까요? 기자들만 불러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폭행 부분에서 강제성이 없었다! 이건 도대체 무슨 .. 풀뜯어 먹는 소리인가요. 술은 먹었는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거네요. 이윤택 성폭행 성추행 사건을 보면서 정말 어이없는 팩트체크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회가 바뀌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