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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한 영적 성숙[필사] - 모든 청소년이 읽어야 할 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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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한 영적 성숙[필사] - 모든 청소년이 읽어야 할 책!

교육심리학자 2019. 8. 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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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영성을 추구하는 저에게 '변화와 성숙'은 중요한 주제입니다. 예수님은 제가 목사가 되는 것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가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목사란 신분이 저를 변화시켜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지식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외식하는 사람과, 지식은 있지만 실천할 용기가 없는 비겁한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이런 고민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평생 씨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곤궁에서 나를 도와준 영적 훈련이 말씀 묵상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말씀 묵상이란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 안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는 예수님처럼, 말씀이 나의 존재가 되도록 묵상하는 것입니다. 진리가 나의 삶 속에, 피 속에 스며들도록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말씀을 지식의 증가가 아니라 삶의 변화를 위해 읽는 것입니다. 말씀이 나를 변화시켜서 예수님의 인격을 형성하도록 읽는 것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입니다만 제가 해온 영성 훈련은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영적 독서'라고 불리는 영성 훈련 방법 중의 하나였습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학습 훈련 속에 '영적 독서'를 포함시켰습니다.

'독서와 영적 성숙'은 온누리교회와 두란노서원이 개최한 '영적 성숙을 위한 효과적인 독서법' 세미나에서 강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쓴 것입니다. 이 책은 제가 평소에 추구해 온 영성 훈련과 제가 경험한 내용들에다가 탁월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글들을 참고하여 준비한 것입니다. '독서와 영적 성숙'이 출판된 후에 많은 독자들이 이 작은 책을 아껴 주셨습니다. 독자들의 격려는 제 가슴에 글을 지속해서 쓸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주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제가 쓰는 글들은 독자들과 더불어 쓴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책은 '변화와 성숙'을 갈망하는 분들에게 좋은 안내자가 될 것입니다. 영적 독서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고 더 깊은 세계로 들어가도록 문을 열어 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변화와 성숙'을 왜 추구해야 하며, 어떻게 '변화와 성숙'이 일어나는가를 설명해 주는 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독자 자신의 영적 성숙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원리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비록 작은 책이지만 존귀하신 주님이 저의 삶을 변화시킨 원리들을 담은 책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성령님께서 책을 읽는 분들의 마음속에 '변화와 성숙'에 대한 거룩한 갈망을 일으켜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또한 한국 교회와 이민 교회에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번에 개정판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 두란노 가족들에게 거듭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비천한 사람을 선택하시고 그 안에 주님의 성품을 인내로 빚어 나가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준민 드림

영적 독서의 모범이 되신 예수님

 

인간은 변화를 추구한다. 변화를 통해서 인간은 성장하고 성숙해 간다. 우리는 변화와 성숙을 추구한다. 그러나 변화는 고통스러운 것이다. 우리는 변화를 좋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좋아하지 않는다. 변화를 시도하는데는 굉장한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변화하고 성숙하기 위해서 지불해야 하는 값이 크다.

변화에 관한 글을 쓴 사람 가운데 구본형 씨가 있는데, 그는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란 책을 썼다. IMF 경제 위기 때문에 익숙한 가정과 직장과의 결별을 선언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그것이 한국 사람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그는 강조하여 말하고 있다.

변화란 무엇인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변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변한다. 변화하지 않는 것들은 죽은 것이다. 1년전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1년 동안 죽어 있었던 것이다. 만일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난 24시간은 당신에게 있어 죽은 시간이다."

이렇듯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살아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추구해야할 과제이다. 변화하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 그러나 또한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고통도 있다. 변화해도 고통을 받고 변화하지 않아도 고통을 받는다면 변화하는 데서 오는 공통을 선택하라. 변화는 성장과 성숙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 성장하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면 성장을 위한 고통을 선택하라. 성장을 위한 고통은 처음에는 아픔을 주지만 나중에는 즐거움과 자유를 준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용기도 필요하다. 엄청난 에너지도 필요하다. 또한 비전도 필요하다. 변화와 성숙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 만약에 변화를 싫어하고 스스로 안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성숙을 위해 자신을 가꾸지 않는다. 정원사가 없으면 정원도 없다. 정원은 가꾸지 않으면 잡초만 자라게 되어 있다. 인간도 자기 자신을 가꾸지 않으면 잡초만 무성한 땅과 같이 된다. 변화와 성숙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갔을 때 시작된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길이 바로 독서이다. 독서가 중요하다. 특히 영적 성숙을 위한 효과적인 독서가 필요하다.

영적 독서의 모델은 예수님이시다. 그리스도인은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님을 생각해야 한다. 예수님은 영적 성숙을 위한 효과적인 독서법을 사용하신 모델이시다. 예수님은 성경을 읽으셨다. 말씀을 읽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사용하심으로 인해 계속해서 성장하고, 성숙하셨다.

예수님에게는 성경을 읽는 거룩한 습관이 있었다. 기도하는 것과 성경을 읽는 것은 예수님의 거룩한 습관이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눈 4:16)

예수님은 어린 나이 때부터 성경을 읽으셨다. 성경을 이해하시기 위해 선생들을 만나기도 하셨다. 깨닫기 위해 말씀을 들으셨고,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셨다. 묻는 말에 대답하기도 하셨다.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시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눈 2:46-47)

예수님은 구약의 말씀을 읽으시고, 암송하셨다. 그리고 적용하셨다. 구약에 나오는 자신에 관한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셨다. 말씀의 성취를 위해 사셨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충만하셨고, 말씀이 존재로 나타나셨다. 예수님은 진리셨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은 하나였다. 그러므로 권위가 있으셨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로 태어나서 성장하고 성숙하는 과정을 거치셨다. 그 과정에서 성경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예수님은 영적 독서를 통하여 변화와 성숙에 이르셨다. 첫 번째 아담은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어른이었다. 그래서 쉽게 타락했다. 그러나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은 어린 시절부터 계속해서 성장하는 과정을 거치셨다. 성장하는 과정을 통하여 성숙해지고 견고해지셨다. 과정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폐하셨다. 사울은 성장하는 과정 없이 바로 왕이 되었기 때문에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다윗은 성장하는 과정을 거쳤다. 13년 이상을 광야와 아둘람 굴에서 혹독한 시련을 통해서 성장했고 성숙해졌다.

성장이 단시일 내에도 변화가 보이는 것이라면, 성숙은 즉각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고 시간이 걸린다. 봄에 벼를 심으면 싹이 나고 잎이 나서 그의 푸르름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이것은 성장이다. 그러나 여름의 뜨거운 태양볕 아래서 벼 알이 여물어 가을에 벼 이삭이 머리를 숙여가는 것은 성숙이다. 우리가 잘 성장하고 성숙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를 성장하고 성숙하게 하는 도구가 무엇인지 알아서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

영적 독서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법의 열쇠가 되는 말씀이 요한복음 1장 14절의 말씀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이신 예수님이 육신으로 나타나셨다. 말씀은 생각에서 출발한다. 말씀이 있기 전에 생각이 있었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 생각이 말씀으로, 말씀이 육신으로 존재화되엇다.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은 대단히 위대한 사람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중에 인간만이 생각하는 동물이다. 태초에 생각이 있었다. 말씀이 있기 전에 생각이 있었다. 생각이 밖으로 나타난 것이 말씀이다. 그런데 말씀이신 예수님께서 몸을 입고 오셨다. 진리가 구현되었다. 진리가 몸으로 나타났다. 생각이 중요하다. 생각이 인격으로 나타난다. 생각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하는 것이 영적 독서의 핵심이다. 당신이 깨달은 진리는 당신의 몸에 배어 당신의 존재 자체가 된다. 예수님은 말씀이셨고 육신을 입고 오신 진리셨다. 예수님은 진리시기 때문에 입을 벌리면 진리를 말씀하셨고 어디를 가시든지 진리대로 사셨다.

영적 독서가 필요한 것은 성경이나 경건 서적을 읽음으로 해서 깨달은 진리가 우리의 생각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생각은 우리의 언어를 결정하고, 우리의 행동을 경정하고, 우리의 습관을 결정한다. 습관은 우리의 인격이 되고 존재가 되어서 우리의 삶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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