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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oetry/한국상담학신문 칼럼

독서심리치료사 자격증

교육심리학자 2018. 5. 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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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독서치료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몸에 난 상처를 병원에서 치료하듯이 독서치료도 그런 치료가 되냐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몸이 아니라 마음에 생겨난 정신적 아픔을 병원에서 치료가 되지 않는 것처럼, 정신적인 아픔은 정신을 채워주고 변화시켜줄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참고로 독서심리치료사 자격증 프로그램 강사의 이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격증명: 독서심리치료사 자격증

발급기관: (사)한국청소년지도학회

강사명: 이재연 교육학 박사(상담전공)

강사경력: 현) 한국상담학신문 대표

             현) 행복한 심리상담연구소장

             현) 한국청소년지도학회 상임이사

             전)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상담사회교육전공 교수

             전) 대신대학원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교수

             강의) 서울교육청, 서울남부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천안교육청, 장흥교육청, 의성교육청 등 강의

             강의) 파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수원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강의

             저서)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가족사용설명서(지식과 감성, 2016)

                     심리학 편지(지식과 감성, 2017)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우리아이설명서(지식과 감성, 2018)

                     심리학 이슈로 답하다(지식과 감성, 2016)

                     자녀의 자아에 사랑을 더하다(지식과 감성, 2016)

                     이슈 인 심리학(글로벌콘텐츠,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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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해 심리치료가 가능합니다. 독서는 마음을 보다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삶의 방식이나 가치관을 바꾸어 주기도 하고, 인간만이 지닌 소중한 정신문화입니다. 예술 그 자체입니다. 또한 정신치료 기법 그 자체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내제 되어 있던 온갖 것들을 해소해 줍니다. 불안, 공포심, 슬픔, 미움, 답답함, 적개심, 사랑, 기쁨, 걱정, 갈등, 초조함, 한 등과 같은 수많은 감정들 그리고 수많은 스트레스까지 독서치료를 통해 분출하고 해소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정신적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질병까지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최근에 와서 독서의 치유 기능이 재인식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독일과 미국 처럼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독서치료에 대한 재평가 작업과 함께 활발한 연구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뇌신경에서 어떤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가 있는지 입증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대사회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대인들입니다. 불안하고 근심이 많고, 늘 초조하고, 미래가 두렵고 슬픔과 분노 그리고 갈등과 같은 온갖 마음의 문제가 많아질 뿐만 아니라 이런 문제들로 인해 정신적 또는 육체적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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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료는 독서요법이라는 말과 같이 사용됩니다. 둘 다 같이 사용합니다. 보통은 '시'를 가지고 심리치료를 많이 합니다. 내담자의 성격, 심리상태, 육체적 건강 상태와 내담자가 보유하고 있는 질병, 그리고 성별과 나이 또는 직업이나 학력 등에 따라 그에 맞는 독서내용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서 병원에서 치료를 하듯이 독서치료를 할 때도 이렇게 세부적인 요소에 따른 맞춤형 독서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내담자에게 구체적이면서 명확한 치료의 도구로서 장르와 그 장르 안에서도 구체적인 유명의 작품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독서심리치료사는 많은 양보다 정확한 내용을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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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치료가 뭔지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내담자에게 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학 작품들을 읽거나 감상하는 과정, 또는 내담자 자신이 직접 글을 쓰면서 생각하는 과정이나 독서 토론 등을 통해서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찾고 정신적 또는 육체적인 질병을 치료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 또는 치유 그리고 요법이라는 단어의 Therapy는 그 어원이 그리스어인 Therapeia에서 온 말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바로 도움이 되다, 돌봐주다. 의학적으로 도움이 되다. 병을 고쳐주다. 간호하다, 치료하다의 뜻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사람들이 병이 생기거나 그러면 다들 신전을 찾았습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사람들은 결국 아폴로 신전에 가서 자신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고 문제해결을 조언을 받았는데 바로 신전에서 일을 하는 테라페우테스(Therapeutes)에게 이러한 문제해결을 치료받았습니다. 즉 치료 전문가이자 치료학자를 뜻하는 Therapeutist라는 말의 어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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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근대에 들어와서 독서치료는 심리학자 벤자민 프랭클린이 1751년도에 미국 펜실베니아 병원에서 부수의학적인 분야를 환자 치료에 활용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아 주고 투병 생활을 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것을 독서치료, 독서요법, 문학치료라는 개념으로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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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치료 혹은 독서요법은 목적과 대상에 따라 적용 범위나 방법이 달라서 하나로 정의내리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독서치료라는 개념은 심리적인 질병과 정신적인 질병을 회복시ㅣ고 치료를 위해서 건강한 인격을 만들어가면서 올바른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 다양한 독서 재료들을 통해 글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모든 문학적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61년판 웹스터 영어사전에서는 독서치료의 정의를 '정신의학과 의약 분야에서 치료적인 보조물로써 여러 가지 읽기 자료들을 사용하고, 또 지시받은 대로 읽음으로써 여러 가지 읽기 자료들을 사용하고, 또 지시받은 대로 읽음으로써 개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이끌며,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을 사회에 복귀시키기 위한 치료이며 사회적인 긴장을 없애기 위한 독서활동입니다. 그리고 독서 지도를 통하여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상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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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로버트가 편집한 의학 사전에는 '독서치료란 주의 깊게 선택되어진 책들을 독서를 통해서 치료를 도와주는 것으로서 내담자로 하여금 책과의 역동적인 관계에서 성격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내담자와 독서심리치료사 서로간의 의사 전달을 촉진시킵니다. 또 내담자의 도덕성을 강화시켜 줍니다. 성이나 직업 및 새로운 대상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소설 속의 환상적인 세계와 접하게 됨으로써 긴장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또 정신 건강의 기본적인 원리를 갖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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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에 시인 엘리 그라이퍼는 의사이자 심리학자인 잭 리디의 도움을 받아 '시 치료(poem therapy)'를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사실 리디가 처음으로 poetry therapy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0년대에 아서 러너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독서치료 연구소를 개설하고 문학을 통한 질병 치료를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1980년대에 미국에서 '시문학치료학회'가 설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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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쯤 되면 다들 독서치료, 독서요법, 문학치료가 온용되어서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기본적으로 독서치료를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 소설 등과 같은 문학 작품들을 사용해서 신체적 질병이나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독서치료입니다!!! 독서치료는 절대로 소극적치료법이 아닙니다. 강한 적극적인 치료법입니다. 또 능동적인 치료법입니다. 정신적 문제나 정신적 치료를 뛰어 넘어 육체적 질병까지도 독서치료 범위에 두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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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소설이든 수필이나 희곡이든 어떤 문학 작품에 몰두해 읽다 보면 우선 자신이 처해 있는 현재 상황을 잊어버리는 수가 많습니다. 글을 쓰고 있을 때에도 그렇습니다. 이것은 문학 속에 현재의 자기 상황을 잊게 하면서 다른 곳으로 생각이나 마음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처럼 잊어버리게 하는 기능은 일시적이나마 마음속에 있던 걱정이나 근심, 불안감, 두려움 또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잊게 해주며 심신을 안정시켜 줄 뿐만 아니라 긴장을 완화시켜줍니다. 그러면서 마음을 즐겁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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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는 평소 마음속에 억압되어 있던 여러 가지 감정들을 해소시켜주고 정화시켜주는 작용, 즉 카타르시스(Catharsis) 기능도 있습니다. 내담자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거나 슬픈 내용의 문학 작품을 읽다 보면 자신도 그 속에 동화되며 눈물도 흘리게 되는데, 이 눈물은 문학의 카타르시스 기능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그것을 보는 관객에게 연민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킨 뒤 다시 관객 자신의 연민과 공포심을 몰아낸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이것도 비극이 지닌 카타르시스 기능이나 정화 작용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 점은 비단 비극뿐만이 아니라 모든 문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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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학에 있어서는 문학의 이러한 카타르시스 기능이 생활 및 종교와 결부되어서 더욱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근대에 이르러 프로이트는 환자들이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최면 상태에서 다시금 회상해 봄으로써 신경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반견하고 이것을 '정화요법'이라고 불렀습니다. 말하자면 어떤 비극, 또는 슬프거나 고통스러운 내용의 문학은 실생활에서 자신이 직접 그것을 경험하게 된다면 싫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예술이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고, 설령 그 내용이 자신이 과거에 경험했던 거과 비슷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보면서 자신의 마음속에 쌓여 있던 응어리들을 해소시키며 스스로 정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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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이러한 '자신의 현재 상황이나 처지를 잊게 하고 다른 곳으로 생각을 유도하는 기능'이나 카타르시스 기능은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안정시키고 갖가지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본다면 정서 불안이나 사회적 불안, 우울증이나 '화병', 지나친 분노심이나 폭력성, 공격성 시험에 대한 불안이나 대인 공포증, 의욕상실, 자기불신이나 자학성, 말더듬이나 눌변 같은 언어 장애 등과 같은 갖가지 심리적 장애에 문학의 이러한 치유 기능이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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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장애나 심리 상태와 연관이 깊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갖가지 질환 음... 두통, 불면증, 소화불량, 변비, 설사, 위장 질환, 심장 질환, 신경쇠약을 비롯한 신경 질환, 대장질환, 고혈압, 당뇨병, 성기능 장애 등도 '독서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나아가서는 술중독, 담배중독, 마약중독, 도박중독 등도 '독서치료'를 통해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암을 이기는 치료법으로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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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잘못된 성격이나 잘못된 생활 태도 및 이로 인해 갖가지 질병의 퇴치 수단으로도 좋습니다. 독서치료는 그렇게 좋습니다^^ 사회적 부정응아의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학업 성적 향상과 원만한 대인관계 및 출세에도 '독서치료'가 아주 좋은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심리 상태와 감정, 또는 마음가짐이나 보유하고 있는 정신 질환이 인체의 모든 기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영향을 끼쳐 갖가지 육체적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갖가지 질병의 원인이 심신의 부조화 상태에서 기인하는 수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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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시대에도 질병의 원인이 심신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잘 생기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때문에 고대 그리스 의학에서는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심신, 즉 육체와 마음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심리학 이론 중에 깨진 유리창의 법칙(Broken window theory)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을 속히 갈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면 사람들은 나머지 유리창도 깨뜨려 버리거나 심지어 그런 건물에는 불을 질러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소한 침해 행위가 있을 때 이를 속히 바로잡지 않으면 더 큰 침해를 입게 된다는 뜻입니다. 사실 골목길에 있는 어느 집 대문앞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데 집주인이 이를 속히 치우지 않고 방치하면 어느새 그 집 안에는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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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에는 빈틈이 생기거나 어떤 작은 병이 생겼을 때 이를 속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이것을 기회로 갖가지 정신적 질병과 육체적 질병이 몰려 들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평소에 문학을 비롯한 문화예술을 자주 접하거나 어떤 마음의 문제같은 작은 빈틈이 생겼을 때 이를 방치하지 않고 '독서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곧 작은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인 동시에 더 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됩니다. 결국 독서치료는 정신적 육체적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데 아주 좋은 약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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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신체 구조는 본질적으로 남성과 다를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남성보다 복작하고 섬세한 면이 많습니다. 더욱이 여성에게는 남성에게는 없는 임신과 출산, 월경, 폐경 등의 여성만이 지닌 고유의 생리적 기능과 특성이 있습니다. 여성의 심리는 남성보다도 훨씬 복잡 미묘하고 변화무쌍합니다. 그래서 예부터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여자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가 일찍이 '여성의 마음이란 오늘날 이 시대에 이르러서도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깊은 심연'이라고 말한 것도 그래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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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여성에게는 여성 특유의 질병이 존재합니다. 남성보다도 여성에게 더욱 잘 생기는 질병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의 이러한 질병이나 증세들은 그 원인 또한 다양하고 복잡 미묘한 경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남성의 질병보다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여자의 병은 그 원인을 찾기도 어렵고, 치료는 남자의 병보다 열 배나 고치기 어렵다.'는 옛말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질병은 여성 특유의 복잡 미묘한 심리에서 기인하는 수가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여성들의 병 중에서 상당수는 마음의 병입니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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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특히 생리불순이나 냉증, 대하증, 자궁 출혈, 갱년기 장애, 빈혈 및 각종 부인병 등에 시달리는 수가 많습니다. 나아가서는 건망증까지 생깁니다. 유산이나 제왕 절개 수술 등으로 인해 마취 시술을 해본 적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것도 애 낳고 건망증이 생긴 여인을 빗대어 나온 말입니다. 심지어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난 후에 그 휴대폰을 냉장고에 넣어 두고는 엉뚱하게도 방에서 찾는 여인들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스트레스에 더 약한 경향도 있습니다. 우울증, 강박관념, 화병, 불면증 등도 남성들보다 훨씬 더 잘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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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그 심리가 복잡 미묘하고 각종 마음의 병 질환이나 신경, 정신 계통의 질환에 취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여성들에게 잘 생기는 각종 마음의 질환이나 신경, 정신 계통의 질환에 의외로 '독서치료'로 큰 효과를 보는 수가 적지 않습니다. 같은 마음의 질환이나 신경 정신 계통의 질환이라 하더라도 독서치료를 통한 치료 효과는 남성보다도 여성이 훨씬 더 큽니다. 독서를 통한 갖가지 치료 효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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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여성은 남성보다도 감정이 풍부하고 감성적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대체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더 많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도 크며, 쉽게 동화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예술을 통해 받는 감동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편입니다. 다시 말해 여성은 남성보다 문학을 비롯한 문화예술을 수용하려는 자세가 더 클 뿐만 아니라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새계 또한 더 크게 열려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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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인간의 정서나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며, 정서나 감성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문학을 받아들이는 흡입력도 크기 마련입니다. 또한 독서는 인간의 마음을 다스리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마음속에 쌓여있던 여러 가지 나쁜 감정들을 해소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서 치료'는 우리 마음속에 있는 마음의 병이나 이로 인한 갖가지 마음의 질환 또는 신경, 정신 계통의 질환에 더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독서는 남성보다도 정서나 감성이 더욱 풍부한 경향이 있는 여성에게 더 빨리 흡수되는 것은 물론 그만큼 독서치료 효과도 커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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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영화나 연극을 보면서 또는 문학 작품을 읽으면서 그 속에 나오는 상황에 자신의 현재 상황을 또는 주인공이나 어떤 등장인물에 자신을 대입시키고 쉽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만큼 자신의 현재 처지를 빨리 잊고 자기 내면에 쌓여 있던 욕구불만이나 갖가지 마음의 나쁜 감정들을 보다 빨리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마음의 병이나 갖가지 마음의 질병, 정신 신경 계통의 질환에도 보다 좋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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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내담자들에게 대리 만족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독서를 통한 이러한 대리 만족도 여성이 남성보다 민감하게 느끼며 그만큼 심신의 안정과 기쁨도 더 많이 얻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여성 환자들은 갖가지 마음의 병을 비롯하여 정신질환 정신신경 계통의 질환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은 의학적인 치료와 함께 문학을 통한 심리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이때 환자의 정확한 심리 상태의 파악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이러한 심리 상태와 보유한 질병과의 상관관계, 그리고 이에 따른 적합한 독서치료도 있는 만큼 무작정 책을 읽을 게 아니라 이 분야에 관한 전문가와의 상담이 반드시 요구됩니다. 그래야만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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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한 상담과 이에 따른 문학적 치료방법은 우선 두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적절한 문학 작품을 읽는 행위를 통한 치료입니다. 즉 독서치료 그 자체입니다. 두 번째는 상담을 받는 사람이나 어떤 질병이나 증세가 있는 환자 자신이 어떤 글, 이를테면 시나 수필, 또는 산문이나 일기류의 글, 편지, 자기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고백이나 현재의 마음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 놓는 글, 나아가서는 자전적 소설이나 자서전, 연극이나 영화 대본 등과 같은 것들을 직접 쓰게 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인 치료 방법을 찾고자 하는 글쓰기 치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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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은 서로 별개의 것으로 사용되기보다는 함께 병행하여 적절히 사용될 때 더 큰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아들러는 이미 오래전에 심리치료 요법의 하나로서 문학치료를 활용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심리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 글을 읽게 하기도 하고 글을 쓰도록 하면서 이를 통해 그들의 심리 상태를 살폈다는 것입니다. 이 때 그는 글을 쓰게 하면서 가급적 기승전결의 격식에 맞추어 쓰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상담 받는 사람의 심리 상태나 내적인 병인을 보다 명확히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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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틀러도 문첼, 코르넷 등과 같은 심리학자들도 독서치료가 의학이나 정신과 및 심리 치료적 진료에 수반되는 대안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코르넷은 상담 받는 사람이나 환자의 어떤 문제를 정밀히 살피고 겨냥하여, 그야말로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이에 따라 치밀하게 계획되고 계산된 문학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만큼 독서치료는 중요한 것입니다. 의학, 문학, 심리학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 상담자로서의 인격과 품위, 신뢰감을 두루 갖추고 있지 않으면 독서심리치료사가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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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독서치료의 효과를 보다 높이고 정확한 문학 처방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담 받는 사람이나 내담자의 정확한 심리 상태부터 파악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분석을 위해서는 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 및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그들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그들의 말이 장황하거나 무슨 뜻인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 말이 빠르거나 느린 경우, 말을 더듬는 경우, 심지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 또는 불안해하거나 대화를 회피하려는 경우 등에도 그들의 말을 중단시키거나 반박해서는 안 되며 인내심을 갖고 그들의 말을 끝까지 경청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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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 친절하고도 성실한 자세로 차분히 응답해야 하며, 충분하고도 설득력 있는 대화도 필요합니다. 밝은 미소와 함께 유머나 위트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내담자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전문적인 요용어는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써야 할 때에는 간략하게 그 내용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어렵거나 복잡한 말도 피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문학이나 작가에 대해서 이야기했을 때 듣는 이가 잘 모르더라도 그것도 모르느냐는 식의 표현을 하거나 경멸하는 투의 모습을 보여서는 절대 안 됩니다. 특히 상담을 받으로 온 내담자와 환자는 그 심리 상태가 안정되어 있지 못하고 불안, 초조, 두려움, 근심, 걱정, 슬픔, 분노심, 갈등, 욕구불만, 스트렛레스 같은 것들이 있거나 이로 인한 갖가지 증세나 질병을 갖고 있기 쉬우며 자존심이 강해지고 수수치심,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수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때 이를 자극하거나 수치심, 피피해의식을 더 크게 해주는 마말이나 태도를 보인다면 그는 이내 자신의 마음에 빗장을 걸어 잠근 채 더 이상 자신의 속마음을 보여 주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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