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이모저모

강릉 맛집이다. 초가집. 이게 식당 이름이다.^^ 몸이 안 좋아서 맛집을 찾고 찾고 찾다가 결국 삼계탕을 먹고 싶었다. 찾다보니 초가집이라는 식당이 나왔다. 일단 들어갔다. 식당 입구부터 기가 막힌다. 풍기는 분위기에서 이미 삼계탕 맛이 난다. 기대가 높아진다. 메뉴판... 좋다. 주변 분위기도 그럴듯하다. 드디어 나왔다. 진짜... 뭐랄까... 그냥 맛있다. 표현하기에 언어가 한계에 부딪친다. 그냥 좋다.

강릉 교육청 강의가 연속으로 4주 였기에 맛집을 찾지 않고는 안 되었다. 그래서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원래 강원도 교육을 가면 제일 가까운 식당에 가서 먹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밥을 먹고 교육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시간을 들여서 찾았다. 바로 이집이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역시 추어탕이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찍는 걸 잊었다. 추어탕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미꾸라지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식당들이 미꾸라지를 많이 넣지 않고 생선 중에 가장 추어탕에 가까운 맛을 가진 생선을 골라서 넣고 미꾸라지를 대신한다고 어디서 들어서 그런지 맛이 밋밋하거나 통미꾸라지 추어탕이 아니면 믿기 어려운 것이 바로 추어탕집이었다. 하지만 이 집은 달랐다. 정말 맛이 끝내줬다. 그래서 강릉에서 추어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