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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치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새벽 시간 떡볶이 집에 전화한 단역배우

교육심리학자 2022. 1.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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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에 따르면, 2020년 9월에 50대인 단역배우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새벽에 1시간 40분 정도 18차례 전화를 해서 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선고를 했다고 밝혔다. 전화 내용에는 "미친 XX" "죽여버리겠다" "너의 부모를 죽이겠다"와 같은 욕을 했다고 한다. 이 단역배우는 이 사건 이전 2019년에도 업무방해죄로 징역 10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던 전력이 있다. 

 

심리학에서 무시라는 것은 자존감과 관련된 단어다.

 

한자로 아니다, 없다는 뜻의 무와 보다는 의미의 시가 합쳐진 말로 눈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 '무시'인 것입니다. 음식점의 특성상 손님과 대화를 하거나 응대를 하는 모든 것은 서비스에 해당한다. 이 서비스의 기본이라는 것은 손님을 정중하게 대하는 것이다. 정중하게 대하는 것은 눈을 마주치고, 손님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것이다. 손님의 입장에서 눈을 마주치지 않고 이야기하거나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시당했다는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무시를 당했다는 이유로 모두가 다 위 사건처럼 음식점에 전화해서 욕을 하거나 30분 이상 화를 내는 일은 없다. 더군다나 법적으로 실형을 받았던 전력이 있다면, 스스로에 대한 경고를 심리적으로 받게 되어 있는데도 반복해서 유사한 일이 일어난 점을 보면, '간헐성 폭발장애'와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은 간헐성 폭발쟁애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분노조절자애'로 일반분들은 사용하지만 정식명칭은 '간헐성 폭발장애'가 맞다. 이 장애를 가진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가족간에 관계가 어렵고, 두 번째는 직장이나 사회생활이 힘들다는 점이다. 즉 대인관계에서 피해의식도 많고 대인관계를 균형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을 어려워한다. 성인이 되어서 갑작스럽게 형성되는 모습이 아니라 청소년기부터 이런 모습이 형성된다. 남자가 여성보다 두 배나 많다. 생리심리학적 이유에서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단순히 남성호르몬이 아니라 공격성 호르몬이기도 하다.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일반 사람들보다 순간적으로 많이 분비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충동적인 감정이 폭발하면서 가장 큰 조절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바로 생각과 감정 통제력에 금이 간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점점 부정적인 감정이 과하게 증가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모든 문제가 끝난 후에는 후회와 허무감이 밀려온다. 이러한 감정 때문에 더 자신을 괴롭히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반복된 과정은 결국 감정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낮춰버린다. 보통은 원가족에게서 이러한 문제를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버지의 폭력성을 그대로 세대전수 받는 경우가 많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기준은 DSM-5의 기준에서 보면, 6가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공격적인 언어를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공격적인 행동을 3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주 2회 이상 나타난다. 

2. 반복적으로 폭발적 행동이 범주를 넘어서는 극도의 상황으로 이어진다. 

3. 반복적인 공격적 행동 폭발은 계획된 것이 아니다. 

4. 반복적인 공격정 행동 폭발은 직업이나 대인관계의 기증에 장애를 초래하고 법적인 일과 관련된다.

5. 생활 연령은 적어도 6세다. 

6. 반복적인 공격적 행동 폭발은 다른 정신장애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다른 의학적 상태 또는 약물남용과 같은 생리적 영향에 의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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