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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에 대한 이야기(2번째)

교육심리학자 2022. 2. 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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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은 난독증을 실어증의 일종으로 생각하여 이를 개념화했다. 실어증(aphasia)은 대화 시 말을 이해하거나 발음하는 데 문제를 보이는 언어장애를 말한다. 사실 독일의 의사 베를린이 만든 용어 dyslexia의 어원을 살펴보면, dys는 곤란, 아러움, 악화의 뜻을 가지고 있다. lex는 어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만들어진 어워능로 볼 때, 베를린은 dyslexia(난독증)라는 용어를 읽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로 만들었지만, 그 사람들의 읽기 어려움의 원인을 말을 하는 데 있어서 어휘 선택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이 용어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1887년 이후 난독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 채 우리가 난독증은 시각적 이상 때문에 생겼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가지고서 100년 이상 난독증의 본질을 알아내려는 연구에 많은 헛수고를 하는 동안, 안과 의사 베를린은 하늘나라에서 '난독증은 시각적인 문제가 아니야! 언어 기반의 문제란 말야!'라고 소리쳤을지도 모른다.

 

1895년 안과 의사인 제임스 힌셀우드는 의학 잡지 '란셋'에 58세 고학력 불어 교사인 남자 환자의 사례를 보고하였다.

 

이 환자는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바로 전날까지 읽을 수 있었던 불어 문장을 갑자기 읽을 수 없게 된 사례였다. 이는 전에는 읽을 수 있었던 성인이 다른 신체 기능은 정상인데 하루아침에 읽기능력만을 상실한 후천성 난독증의 사례로 후에 선천성 낙독증 연구에 기폭제 역할을 하였다.

 

1896년 프링글 모건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뇌 손상이 일어난 적이 없는 소년 '퍼시'에 대한 사례를 보고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발달성(선텅성) 난독증(developmental dyslexia)이라고 일컫는 읽기 어려움 상태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기본 요소들을 알렸다. 퍼시 사례.... 퍼시는 읽기에 필요한 지적, 감각적 능력을 모두 갖췄지만 읽지는 못했다. 퍼시는 글자와 단어만 읽기 못했을 뿐 수학은 잘했는데 예를 들어 숫자 7은 쉽게 알아보았지만 글자로 일곱이라고 적은 단어는 인식하지 못했다.

 

모건의 발달성 난독증 사례 발표 이후로 영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다른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발달성 난독증 사례들이 발견되어 보고되었고,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서도 보고되었다.

 

대부분의 사례는 안과 의사들에 의해 보고되었으며, 안과 의사들은 난독증의 원인이 주로 시각적인 문제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였다. 따라서 난독증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약 100여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난독증의 치료를 시각적인 교정을 통해 이루려는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나 시각적인 교정 치료는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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