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동강중학교 학생 부모 심리학 교육

 

1년에 300번 이상 부모교육을 하고 있기에 어느 곳이 어떤 느낌인지 단번에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학교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인성은 학생들의 인사나 말하는 태도 그리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학생들이 사용하는 단어로 학생들의 인격과 인성을 즉시 파악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서천군에 있는 동강중학교 학생들과 그 부모님들께 심리학 교육을 하러 늦은 저녁 시간에 내려갔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학생들이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 다들 고개 숙여서 인사하는 모습에 놀랐고, 학생들이 서로 나누는 대화를 듣고 너무 착하고 순수해서 또 놀랐습니다. 물론 어느 곳이나 어두운 학생과 힘든 학생들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렇게 좋은 느낌을 가져다 주기는 어렵습니다. 강의 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고, 신이나서 더더욱 목소리를 높이며 최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강의 끝나고 목이 갈 정도였습니다. 

 

저는 강의 끝나고 나서 저녁에 목이 가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바로 최선을 다한 저 자신도 좋지만,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준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강중학교 강의가 끝나고 다시 다음 날 홍성군 가족센터 강의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지도 못하고 주변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봤습니다. 12km 밖에 걸리지 않는 군산으로 내려가서 잠을 잤습니다. 역시 군산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들은 최고입니다. 다음에 군산 가족센터에 올때도 여기를 와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서천군 동강중학교도 군산 게스트 하우스도 모두...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