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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의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책리뷰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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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시인의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책리뷰1

교육심리학자 2022. 9.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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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 류시화 시인의 시집이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니다.'

이 시집은 제목부터 시다.
눈에 보이지만 그대가 그립다는 말...
곁에 있는 지금의 그대가 아니라
과거의 그대가 그립다는 의미고.
과거의 그대와 지금의 그대 사이에
잊혀지고
변모하고
잃어버리고
변색된
그대를 보고싶다는 표현을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시인의 표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류시화 시인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겠다.

경희대락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했다.
1980년부터 1982년까지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다
1983년부터 1990년까지 자품활동을 중단했다.
구도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명상서적 번역작업을 했다.
'성자가 된 청소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명상과 인간의식 진화에 대한 주요서적 40여권을 번역했다.

1988년 요가난다 명상센터 등 미국 캘리포니아의 여러 명상센터들 체험을 했닺
'성자가 된 청소부'의 저자 바바 하리 다스와 만났다
1998년부터 열 차례에 걸쳐 인도 여행 라즈니쉬 명상센터 생활을 했다.
1988년부터 1991년까지 가타 명상센터 생활했다.
1992년부터 1993년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지냈다.
1993년 이후 네팔, 티벳, 스리랑카를 여행했다.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냈다.
두번째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 사랑'을 냈다.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시인답게 시인같은 시인처럼 시인으로서 살아가는 것 같다.

숲을 지나온 한 시인이 있었으니, 그곳에서 그는 청춘의 방황을 했고 삶을 알았다. 여기 그가 숲을 지나오면서 때로 열정에 들떠 읊조리던 시 몇 편이 있으나, 그 듣는 대상은 늘 나무요, 까마귀요, 거미였다.

이제 그것들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그러나 사실 이제 와서 그 숲을 되돌아보면 그곳에 한때 타오르던 옛날의 불꽃은 가고 없다.

#소금인형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니른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 버렸네

#책리뷰 #시집리뷰 #소금인형 #류시화시집 #류시화이력 #류시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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