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이모저모

안녕하세요. 김천느루독서심리연구센터 이재연입니다.(현) 고려대학교 대학원 아동코칭학과 강의전담교수 오늘은 세종시 나래유치원 부모교육을 다녀왔습니다. 늘 부모님들은 질문이 많습니다. 이런저런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넘쳐납니다. 특히 아이들의 발달에 대한 질문도 많습니다.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잠을 완전히 못자요. 왜 그렇죠? -아이가 유아자위를 하는데 어쪄지요? -아이가 너무 사회성이 없는 거 같아요. -손가락을 아직도 빨아요. -제 귀랑 머리카락을 잡고 자요. -불을 끄면 무서워해요. -밥을 안 먹으려해요. -7세인데 틱이 있어요. -책만 읽는데요... 걱정이에요. -저녁에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면 안 되나요? -유치원 다녀오면 집에만 있으려해요. 등등 정말 다양한 질문을 하십니다. 정말..

부모교육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자녀에 대해 관심은 많은데 정확한 정보를 가지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선배 엄마들에게 경험상 알게 된 지식을 들으려한다는 점입니다. 카페나 엄마들 모임에서 선배 엄마들에게 자녀의 심리적 문제나 신체적 문제 등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히 위험할 수 있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암 환우가 먼저 암에 걸린 환우카페에서 그들의 말만 믿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들의 마음은 억울하고 화나고 좀 더 많이 알고 싶지만, 의사들에게 가지는 반감도 깊기 때문에 선배 환우들의 말만 믿으려하는 문제가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 젊은 주치의를 만나면 '암에 걸려본 적은 있습니까?'라며 억울해하기도 하면서 불신을 가지는 분들도 ..

From 김천심리상담센터(센터장: 이재연 박사(고려대학교 대학원 아동코칭학과 강의전담교수) 지금 행복한가요? 1년에 비가 몇 일 내릴까요? 놀랍게도 90일에서 100일 정도 비가 옵니다. 사실 365일 중에 100일 가까이 비가 온다는 것은 3일이나 4일 맑은 날씨가 지속되었더라도 5일 쯤되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날씨는 우리의 마음의 날씨와 유사합니다. 일주일 중에 하루 정도 우울한 날씨가 존재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는 말입니다. 매일! 1년 내내 맑을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나의 마음 상태에 오해가 없어야 합니다. 몸이 피곤해서 우울한 날이 오기도 하고, 세상에서 가장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가족의 말과 행동에 대해 상처를 받아서 우울감이 하늘을 찌르는 날이 오기도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