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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이모저모
글쓰기 스킬(3)
양서류 같은 글쓰기와 박쥐 같은 글쓰기는 다르다. 딱히 어느 지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애매한 글쓰기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경계선 위에 서서 어느 에 속하는 글을 쓸지 결정을 해야 한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큰 리스크다. 기존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 일단 편하기 때문이다. 경계의 이편인지 저편인지 불분명한 존재는 어느 편으로부터도 배척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박쥐가 날짐승과 길짐승 아이의 '인터페이스'를 형성하는 것이라면, 또한 그 인터페이스 자체가 나름대로의 독립적 세계라면 날질슴과 길짐승의 세계가 부수적인 것이 된다. 그렇다. 우리 시대의 인문학적 글쓰기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세계를 독자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다. 그것은 학술성과 대중성, 무거움과 가벼움, 깊이와 피상, 의연함과 ..
Korean Poetry/성공한 사람들의 독서습관
2021. 1. 12.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