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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교육심리학자 2018. 3. 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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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이번 #metoo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은 바로 '고은' 시인입니다. 이윤택씨도 고은 시인 다음으로 연일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 터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은 시인이 제일 먼저입니다. 지금 85세의 나이입니다. 근데 이번에 뜬 기사에 조금 이상한 내용이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고은 시인은 이번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에 성명서를 보냈다고 합니다. 근데 이 성명서에서 고은 시인이 어떤 내용을 적었을까요? 

2.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고은 시인은 자신의 성명서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성추행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 "나는 나 자신과 부인에게 부끄러울 행동을 한 적이 없다." "지금 한국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논란이 잠재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음... 그럼 지금까지 고은 시인의 성추행 폭로들은 다 뭔가...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이번에 고은 시인의 시 작품이 전부 교과서에서 삭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해 여성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고은 시인은 자신이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외국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3.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고은 시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시인으로서 명예가 실추되는 일은 없을 것! 계속 집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고은 시인이 종양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며 회복 상태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4.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제일 먼저 #metoo 미투 운동으로 나선 최영미 시인은 이렇게 발뺌하는 고은 시인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1992년 겨울에서 1994년 봄 사이의 어느날 저녁 당시 민족문학작가회의 문인들이 자주 드나들던 종로 탑골공원 근처의 술집에 원로시인인 고은이 들어와 의자 위에 누워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추태를 벌였다. 공개된 장소에서,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물건을 주무르는 게 그의 예술혼과 무슨 성관이 있는지... 나는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5.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최영미 시인은 "내 입이 더러워질까봐 내가 목격한 괴물선생(고은)의 최악의 추태는 널리 공개하지 않으려 했는데, 반성은 커녕 여전히 괴물을 비호하는 문학인들을 보고 이 글을 쓴다."고 밝혔습니다. 참... 사실 고은 시인에게 문학적인 업적을 기리려고 고은문화재단과 시민 성금 등 200억원의 건립비를 조달해서 수원시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획까지 전부 무산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6.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최영미 시인은 최근 외신과의 고은 시인의 인터뷰에 대해서 "사과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 버린 것이 딱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자신의 모든 공든탑이 무너지는 과정을 스스로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7.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최영미 시인과 고은 시인의 내용에 대해서 많은 문단의 문제점들이 우후죽순으로 터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선은 문학담당 언론의 기자, 메이저급 문학 전문지 담당자들도 이러한 문학계의 성폭력에 대한 책임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봅니다. 얼마나 많은 추악한 성폭력에 대해서 경험을 많이 했으면, 다른 여성 피해자들이 줄지어 폭로하고 나서겠습니다.

8.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고은 시인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서 류근 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글을 적었다. "그의 온갖 비 도덕적인 스캔들을 다 감싸 안으며, 오늘날, 그를 우리나라 문학의 대표로, 한국 문학의 상징으로 옹립하고 우상화한 사람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위선과 비겁은, 문학의 언어가 아니다. 최영미 시인의 새삼스럽지도 않은 고발에 편승해서, 다시 이빨을 곤두세우고 있는 문인들이여, 언론들이여, 부디 당신들도 회개하라"고 일갈했습니다. 

9. 고은 시인 성폭력 사건

고은 시인의 성폭력 사태를 쭉 지켜보면서 드는 생각은 '성숙하지 못한 한국문화'입니다. 다들 그런 시대에 살았다며 넘기려고 하는 모습, 예전에는 여성이 낮은 지위에 있어서 다들 그랬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너기려고 하는 문화입니다. 문화가 그래도 절대 그러지 않은 사람들은 그럼 뭐죠? 분명히 상대방을 존중한 사람이냐 아니냐로 정확히 구분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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