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일센치이엔엠 교육 콘서트 #1

 

  아이에게 8살은 특별한 시기다.

8살이라는 나이에 각별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

8살이 되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발달적 특징을 보인다. 8살이는 스스로 깨닫고 행동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8살이라는 나이에 주목해야 할까? 왜 하필이면 8살이 중요한 나이라는 것일까? 도대체이 나이는 다른 연령대와 어떻게 다를까?

8살이라는 나이는 시기적으로 이전 나이와 구별되는 특성을 보이는 발달적 전환기며 다양한 환경 변화에 직면하는 시기다. 8살이 되면 아이들은 생각이나 행동 면에서 이전과는 화견이 다른 발달적 특징을 보인다. 예를 들어 사물을 지각하는 데 있어 자기 중심성이 감소하며 보다 정교하고 사실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대화를 할 때도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비교적 잘 표현하며 어른들에게 지시받거나 혼날 때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때로는 반항을 하기도 한다. 8살이 시계는 자아 개념이 보다 확실해지며 스스로 깨닫고 행동하는 능력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8살에는 인지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보인다. 아이들의 지능은 8살 이전까지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그 이후에는 비교적 안정되게 발달한다.

또한 8살에는 성인과 같이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판단력을 어느 정도 갖추게 된다.

물론 추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판단하고 출원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이전의 시기에 비해서는 확실히 성인의 인지체계와 유사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8살에 모든 변화가 멈추는 것은 결코 아니다. 8살에도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가령 지금은 심리적으로 문제가 많은 아이라 해도 앞으로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교육을 받느냐에 따라 상상력이 풍부하고 현명한 아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현재의 모습만 보고 아이를 판단해서는 안되며 숨겨져 있는 가능성을 찾아내야 한다. 거짓말에 도벽에 온갖 나쁜 짓을 일삼는 아이에게 조차도 아직 발휘되지 않는 내재된 잠재력은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 능력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아이의 내적 갈등과 심리적 어려움을 읽어내고 아이의 장점뿐만 아니라 문제점까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부모가 양손으로 품어주고 수용하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믿음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줄곧 가정이라는 익숙한 울타리 안에서 성장해 오다가 8살 이후부터는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부모가 아닌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어른을 만나게 되고 형제자매가 아닌 새로운 또래의 친구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이처럼 8살 아이들은 처음으로 부모의 품안에서 벗어나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발달적 변화 과정들이 모두 당연하고 쉽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두렵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이 시기에는 어떻게 하면 부모에게서 안정된 상태로 심리적인 독립을 하고 학생활이 잘 적응해 나가는가가 중요한 발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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