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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정보 출연 등장인물 몇부작 시청률 ost 이초희

교육심리학자 2020. 6.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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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드라마는 총 100부작이다.

토일 드라마로 KBS2 티브이에서 저녁 7시 55분에 시작한다.

3월 28일부터 시작했다.

최신 시청률 30.9%를 돌파해서 토일 드라마 최강이다.

이 드라마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통닭집 사장 송영달 역할로 나오는 천호진의 연기가 기가 막힌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드라마의 중심이다. "낮에는 난방을 외출로 돌려놓고, 햇빛이 난방이야. 보일러 꺼. 끄라고!"라고 말하는 사람. 용주 시장 번영회 회장이고, 닭집을 하며 14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원칙주의자이고, 꼼꼼하고, 허튼 데 절대로 돈 쓰지 않는 사람이다. 자식들에게도 돈을 안 쓴다. 이런 영달에게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먹고살기 힘든 시절에 소년가장이었던 영달은 부잣집에 식모애로 보냈던 하나뿐인 여동생이 열병을 앓다가 죽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그래서 복작복작 가족들 속에서 행복하다가도 가끔 영달의 마음이 동생 때문에 무너져 내린다. 

 

통닭집 안주인 장옥분 역할에 차화연의 연기도 일품이다. "전생의 웬수가 자식이라더니 이혼으로 앙갚음을 하냐 이것들아"라면서 힘들어하는 방앗간 집 맏딸이다. 귀여운 허세녀다. 자식복은 없다. 1남 3녀 중에 장남과 장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이혼을 연타로 때리는 바람에 속이 무너질 대로 무너졌다. 그런 옥분에게 소아과 의사인 둘째 딸 나희는 유일한 희망이자 자랑이었다. 떡하니 의대 동기 규진과 결혼해 한 병원에 다복하게 근무하는 걸 보면 안 먹어도 배부르다. 그뿐 아니라 위에 오빠 언니들보다 모자란다 싶었던 착한 막내 다희는 떡하니 연애도 잘해 행시 출신 사무관과 곧 결혼한다. 그런 딸들이었는데 연타로 이혼을 한다.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송나희 역할의 이민정도 연기를 잘한다. "완벽한 이혼을 위해 완벽한 동거를 꿈꾼다." 이 한마디로 난 년, 일남 삼녀 중 셋째, 실제 서열이 1위다. 독하게 공부해서 의대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했다. 그런 독함이 남들에게는 깐깐함으로 지독함으로 비춰지기도 하는 모양이다. 직장 내 왕따, 구내식당 내 은따라도 나희는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간다. 그런 그녀의 남편과 같은 병원에 다니는 소아 내과의 윤규진, "내가 이 세상 마지막 네 편이 되어줄게." 그때 딱 알아봤어야 했는데 처음으로 콩깍지가 벗겨져 티격태격하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유산을 한 후 상황은 악화됐다. 거기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결정적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엄마 옥분의 고향 친구이자 나희의 시어머니인 윤정이다. 홀시어머니라는 직책을 특권으로 여기는 듯한 윤정은 나희에게 질리도록 애정을 갈구하고 비꼬듯 구박을 시전 한다. 이러다가 규진까지 미워질 것 같은 나희는 마침내 결심을 한다. 

송가희 역할에 오윤아는 뭐 말 안해도 연기 최고다. 전직 스튜어디스다. 현재 무직이다. "이혼이 유행이래 엄마. 난 원래 어려서부터 유행에 민감했잖소?" 예쁜 푼수다. 외모 덕에 비교적 수월한 삶을 살아왔다. 항공사 기장인 남편이 자기 동료랑 바람난 걸 목격하곤 두말할 것 없이 이혼했다. 연봉이 1억이 넘어가면 이혼 확률이 0.4%라고? 에라 됐다. 불행하게 얼굴 맞댁고 사느니 이혼이 백번 낫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가희에게도 꼼짝 못 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지훈이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지훈은 요즘 말수가 부쩍 줄고 가희를 피한다. 안 그래도 자신보다 먼저 어른이 되고 있는 듯한 지훈이 안쓰러웠다. 그런 지훈에게 당당해지기 위해서라도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던 경력단절녀에게 세상은 녹록지가 않다. 세상이 가희에게 적이 될 줄이야. 한집에 얼굴 맞대고 사는 배달부 효신이의 선 넘는 태끌까지 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간판 송다희역할의 이초희는 얼굴 연기 모두 최고다. 

 

여행사 인턴이고 편입 준비생이다. "내 인생에 더 이상 남자는 없어. 공부해서 다시 대할 갈 거야. 이제 내 꿈을 이룰 거야" 사는데 하등 쓸모없는 정이 많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아는 성품이다. 하늘은 나희에게 준 머리와 가희에게 준 미모와 준선에게 준 체력을 다희에게는 이 성품 하나로 퉁쳐 버렸다. 지방 전문대 관광중국어학과라는 학력으로 여행사 인턴으로 근무 중인 다희. 결혼을 앞두고 있는 다희에게 상사는 핵폭탄급 구박을 날리지만 그래도 남들과 얼추 비슷한 생의 주기에 적당하게 맞춰서 사는 것 같아 내심 안심이 된다. 그러나 결혼식 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간다. 그래 내 인생의 2막을 다시 써보자. 편입해서 그동안 외면했던 내 꿈을 이뤄보자. 그런 다희에게 강력한 조력자가 나타났으니, 전 현부의 동생 윤재석이다. 머리 좋고 능글능글 한 이 남자는 자꾸 배려 돋는 응원으로 다희의 삼에 끼어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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