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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상식 10가지 본문

Korean Poetry/한국상담학신문 칼럼

산후우울증 상식 10가지

교육심리학자 2018. 1. 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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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후우울증 상식 : 스스로가 아픈지 모른다. 


산후우울증의 상식 1위는 바로 스스로가 아픈지 안 아픈지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힘이 없어집니다. 그냥 아픈 상태를 유지하고 받아들여서 아파하게 됩니다. 이 때 주변의 가족과 지인들 혹은 친구들의 관찰력과 관심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 권유가 중요합니다. 본인 스스로는 우울증으로 힘든지 자체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무관심한 남편을 둔 경우, 아이들은 산후우울증에 많이 걸립니다. 무관심만 없어서 산후우울증은 한결 감기같을 수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남편분들의 관심과 사랑!!! 아내들에게 산후 직후!!! 정말 중요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줘야 하는 시점입니다. 우울증 상식 1위 입니다. 남편들은 이 우울증 상식 1위를 주머니에 적어두고 읽고 또 읽어서 마음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2. 산후우울증 상식 : 자신의 문제점을 부정을 합니다. 


심리학에서 방어기제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그 중에 부정이라는 장어기제가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상식에서 '부정'을 강조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작은 스트레스가 있어도 주위에서 도와주려는 말도 듣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마치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서 힘든 상태에 나에게 관심이라도 던지는 작은 조언들이 전부 화살처럼 칼처럼 나에게 와서 또 한번 가슴을 찌르게 됩니다. 절대 말로 조언하면 좋지 않습니다.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실제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좋은 그림을 봐라! 라고 말하면 부정을 할 것입니다. 이 때 말로 좋은 그림을 보라고 하지 말고! 좋은 그림을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바다에 가서 시원하게 소리 좀 지르고 오라고 조언하면 안 됩니다. 시간을 내서 함께 바닷가에 가서 먼저 소리를 지르며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풀어 주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바다를 향해 소리를 지르게 만들어야 합니다. 두리뭉실 조언하는 것은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직접 같이 행동을 해 주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산후우울증 상식 2위 였습니다. 이 내용도 특히! 남편분들이 실천해야 합니다. 일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아내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합니다. 산후우울증 상식!!!!!




3. 산후우울증 상식 :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산후우울증 상식 3위는 바로 감정 기복입니다. 우리 나라 남편들의 가장 큰 편견이 바로 아내들의 '조신함'입니다. 혹은 부드러운 '엄마같은 엄마'입니다. 사실 남편은 잘 모릅니다. 아이를 낳고 내가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을요. (^^; 저도 남잖데 어떻게 잘 아냐고요? 딸 둘 아빠이기도 하지만 평생 상담만 하고 살다보니ㅋㅋ 거의 여자가 다 되어갑니다.) 실제로 출산하는 여성의 80% 이상이 감정 기복 문제를 경험한다고 나옵니다. 100명중에 80명이면, 왠만한 강심장의 아내가 아니고서는 대부분이 감정에 문제가 온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무조건 아내를 배려하고 말이라도 이쁘게 정말~~~ 이쁘게 해야 합니다. 이때 남편의 말과 표정 그리고 관심은 아내의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 새겨져서 죽을 때까지 갑니다. 산후우울증 상식 3위 였습니다. 



4. 산후우울증 상식 : 환청까지 들립니다. 


조금 무서운 부분이기도 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신의학신문이나 정신과 의사들도 드러내 놓고 조심하라고 하는 부분이라서 저도 조금 힘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산후우울증에 걸리면 우울감이 과하게 되어서 자신을 가장 괴롭히는 상태에 너무나 무너질 듯한 아픔을 풀어낼 곳을 찾으라고 스스로에게 명령하게 됩니다. 너무 힘드니까 화를 풀 곳을 자연스럽게 찾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자신들보다 약자를 선택합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내 배 아파 놓은 아이가 약자로 선택됩니다. 그래서 티비에 보면 산후우울증을 겪다가  자신의 아이에게 못된 짓을 하는 기사가 종종 올라옵니다. 마음이 찢어지고 무너집니다. 같은 부모로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질 정도로 아픕니다. 그리고 상담을 하는 사람으로서 빠르게 상담을 해 주지 못한 죄책감같은데 몽우리처럼 생깁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환청이 안 걸리게 하는 것은 엄마 스스로의 의지!!! 도 중요하지만 정말 정말 남편의 대처가 중요합니다. 아내가 아이를 놓는 그 시점부터 1년은 어떤 일이 있더라고 아내와 함께해야 합니다. 무조건 많은 시간을 옆에서 같이 있어줘야 합니다. 함께 슬픔 기픔 같은 모든 기분을 함께 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아내의 모습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4위 였습니다. 



5. 산후우울증 상식 : 호르몬 변화를 가집니다. 


산후우울증 상식에서 '호르몬 변화'를 모르면 안 됩니다. 여성과 엄마는 같은 것 같지만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출산을 하면 몸이 거의 다른 사람처럼 변화를 겪습니다. 출산 이전과 이후는 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 자체로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 모유수유로 인해 호르몬 변화를 가지면, 산후우울증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음... 산후우울증을 생물학의 입장에서는 호르몬의 변화로 설명합니다. 산후우울증 상식 5위입니다. 



6. 산후우울증 증상 : 초산이 더 쉽게 산후우울증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산후우울증도 결국 경험이 중요하다. 우리가 어려서는 경험이 없어서 삶의 어려움이 오면 큰 좌절을 겪는 것처럼, 아이 세 명을 놓고 키우는 엄마들을 보면 참 위인급입니다. 거의 도인입니다. 거의 성인입니다. 모든 것을 그려러니~ 자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에 대한 경험, 자녀에 대한 경험이 쌓이다 보니 나의 아픔보다 사람은 원래 그렇다! 라고 생각하는 생각의 힘이 중요합니다. 산후우울증에 걸린 엄마들이 가장 가져야 할 마음자세!!! 그려러니~~~ 특히 초산인 경우는 모든 것이 처음입니다. 모든 것이 조심 스럽게 특히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지만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다 보니까 그렇게 살갑게 굴던 남편이 아빠의 역할을 어려워 해서 회피하다보면 아내는 모든 짐을 떠 안은 것 같은 아픔을 가지게 되면서 산후우울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절대로 혼자 두면 안 됩니다!!!! 산후우울증 증상 6위 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두 딸의 아빠입니다. 글을 써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께서는 글 위와 아래 그리고 사이에 있는 광고 한 번 클릭해 주시는 것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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