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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스킬 그리고 글쓰기 방법(4) 본문
다양한 형식의 글을 쓰다보면 당연히 그 소재도 다양해진다. 다양한 소재에 접하려면 사람들이 흔히 하찮다고 여기는 것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세상과 속속들이 친해져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나는 '일상의 철학'을 하며 글감을 얻는 일이라고 부른다.
극작가 싱은 대표작 '골짜기의 그림자'를 쓰고 있을 때 집필에 도움이 된 것은 다른 어떤 독서보다도 다락방 바락에 난 구멍이라고 했다. 그것을 통해 부엌 아낙들의 수다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란다. 가끔 노천시장이나 공장지대를 거닐거나, 일부러 지하철을 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기도 한다. 서민들의 다양한 삶을 보고 듣기 위해서다. 요즘에는 대학 구내 커피숍에 한참 않아 있으면서, 학생들의 대화에 귀기울이기도 한다. 사실 엿듣는 것인데, 나쁜 의도로 그러는 게 아니다. 요즘같은 세대차가 두드러지는 때에는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는 데 유용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해서 수집한 자료는 좋은 글쓰기 소재가 된다. 일상의 일들은 잡문의 소재만 되는 게 아니다. 그것은 곧 학술적 연구의 대상이 된다.
오늘날 지식인들은 현실 속에서 살아 숨쉬는 학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진화'해 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정작 하루하루의 삶을 유심히 살펴보는 데에는 인색한 것 같다.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관심 있게 보지 않기 떄문이다. 나는 모든 인문학자의 일상생활에 일상의 철학을 위한 자리가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학문의 전문성을 위한 자리를 침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당이 넓으면 앉을 자리고 많은 법이며, 그 자리에서 하는 대화의 깊이는 소재를 어디서 가져오는지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대화를 이끄는 능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 땅에서 인문학자들의 글쓰기는 이런 대화를 담을 줄 알아야 한다.
일상이 있으면 비일상도 있다. 비일상을 이루는 것에는 상상과 환상이 있다. 이런 것들은 책에서도 접할 수 있지만, 오늘날 다양한 영상 작품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SF를 비롯한 판타지 작품을 자주 본다. 무엇보다도 에니메이션의 환상성을 연구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우리나라에서 에니메이션에 대한 본격적인 철학 담론을 서음 시도한 사람이라고 한다.
영화나 에니메이션은 분명히 글쓰기 좋은 소재다.
특히 요즘같이 모든 것을 영상화하려는 때에, 그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은 의미 있으며 무척 재미있기까지 하다. 사람들은 문자를 영상화하는 데 반해, 나는 영상을 문자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은 글에서 얻은 소재로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는데, 나는 그림에서 얻은 소재로 글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 에니메이션 작품을 철학 이야기로 바꾸어놓은 일은 보람 있었다.
그밖에도 나는 여러 가지 남들이 지나치는 소재를 금감으로 삼곤 한다. 한 예로, '미운 오리새끼', '피노키오', '피터 팬', '앨리스' 등 이른바 아동문학의 고전들을 새롭게 해석해서 철학하기를 시도한 것도 내게는 소중한 경험이다. 그렇다고 내가 이들을 경박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심각한 철학 사상을 전개하면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헤겔 등의 저작을 해석 인용하는 것 이상의 정상과 학자적 철저성을 가지고 대한다. 21세기의 인문학자에게 동화, 영화, 만화, 에니메이션 등은 진지한 글쓰기의 동반자이다. 이들은 특히 '문화의 세기'라고 부르는 이 시대에 걸맞는 글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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